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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전기차로 세계 시장을 향해 뻗어가는 전기차 전문기업 대창모터스

야쿠르트 카트 만들다 전기차 시장 도전장 낸 작은 거인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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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소형 전기차 ‘다니고’를 만드는 대창모터스는 1월에만 1000대가량을 예약 판매했다. 이름만 올려놓은 게 아닌,
예약금까지 입금한 건수다. 충북 진천에 본사를 둔 대창모터스는 초소형 전기차 몫의 정부 보조금을 고려해 올해
판매 목표를 1500~2000대로 잡았다. 열두 달 중 채 한 달도 지나기 전에, 목표 대수의 3분의 2 정도가 예약
판매된 것이다. 대기업 기준으로 보면 초라한 판매일지 몰라도, 광고 한번 내기도 쉽지 않은 직원 수 42명의
중소기업으로선 그야말로 쾌거다. 덕분에 이 회사는 지난해(60억원)의 6배인 360억원의 매출을 올해 올릴 것으로
기대한다.



2010년 제2의 창업을 한 오충기(59) 대창모터스 대표에게 희망을 안겨준 것도 야쿠르트 카트였다.
처음엔 골프 카트 제조로 출발했던 대창모터스가 어엿한 자동차인 다니고까지 만들 수 있게 된 것도 야쿠르트
카트의 활약이 컸다.

오 대표는 “어디 모임 같은데 가서 대창모터스 대표라고 하면 보통 ‘그게 뭐지’하는 반응이었다”며 “하지만
야쿠르트 카트를 만들었다고 소개하면 갑자기 표정이 밝아지며 다들 관심을 보인다”고 말했다.



오 대표는 원래 디스플레이 생산으로 한때 매출 1000억 이상을 올린 ‘덱트론’을 창업한 인물이다. 1995년 설립된
덱트론은 LCD TV 등이 수출 길을 뚫으며 2001년 코스닥에 상장됐고, 이후에도 승승장구했다. 그러나 그는 잘
굴러가던 회사를 떠나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2006년 덱트론의 지분을 모두 처분하고 뛰어든 전기차 시장이었다.



이미 한차례 성공을 맛본 오 대표였지만 자동차 시장은 완전히 다른 세상이었다. 전기차 시대의 ‘히든챔피언’을
꿈꾸며 사업에 뛰어들었지만 대부분 중소기업이 자동차를 만든다는 생각을 ‘멍청한 짓’으로 여겼다.
개발·생산 자체도 어렵지만 수많은 인증 과정을 통과하고 시장에 진입해 실제 판매까지 이뤄내는 건 수십 배 더
어려운 일이었다.

오 대표는 “자동차 산업에 대해 조금이라도 아는 사람들은 모두 다 반대하고 걱정했는데, 그런 것들을 전혀 몰라서
오히려 과감하게 도전할 수 있었다”며 “이렇게 힘들 줄 알았으면 사실 시작을 못 했을지도 모르겠다”고 말했다.

특히 복잡한 시험·인증 과정이 오 대표를 괴롭게 했다. 야쿠르트 카트 제작사로 선정되기까지, 오 대표와 직원들은
시제품을 가지고 1년 넘게 전국 곳곳을 돌았다. 배달 지역이 넓고, 언덕이 많거나 길이 험한 곳에서도 야쿠르트를
싣고 배달을 할 수 있을지 시험해야 했기 때문이다.

특히 경사가 길고 심한 부산 영도구의 언덕길은 야쿠르트 카트로선 지옥의 레이스로 불리는 ‘다카르 랠리’ 못지않은
험난한 코스였다. 개발 담당 직원들은 영도에서 한 달 동안 먹고 자고 하며 시험운행을 반복했다. 또 “냉장고 크기를
늘려달라”와 같은, 야쿠르트 아줌마들의 불만 사항도 하나하나 반영했다.
테스트 이후 주 1회 이상 한국야쿠르트 관계자들과 머리를 맞대고 문제점을 수정해 나갔다.

최대 시속 80㎞로 도로를 달리는 다니고의 인증 과정도 험난했다. 전기차는 부품 수가 내연기관 차보다 적고 엔진도
없어 진입 장벽이 낮은 것으로 알려졌지만, 설립 10년도 안 된 중소기업이 감당하기 쉬운 수준은 결코 아니었다.

오 대표는 “인증 관련 서류가 천장까지 쌓일 만큼 준비할 것도 많고, 작은 업체가 감당하기 어려울 만큼 비용도 많이
드는 작업이었다”고 말했다. 다니고 배터리를 불구덩이 속에 던져넣거나 높은 곳에서 떨어뜨리는 등 가혹한 환경에서
진행되는 인증 과정을 지켜보며 ‘괜히 자동차를 만들겠다고 나선 건 아닌가’ 후회하기도 했다.


그러나 안전을 위해선 필요한 과정이었다. 포기하거나, 기술로 돌파하는 것 외엔 다른 방법이 없었다.
다행히 고생 끝엔 낙이 있었다. 세계 최초의 ‘이동식 냉장고’인 야쿠르트 카트는 기존 기술과 아이디어가 절묘하게
결합한 대표적인 혁신 사례로 꼽히고 있다. 이용자 만족도도 높고, 동네 곳곳을 다녀 홍보 효과도 높다.
대창모터스는 또한 저속 전기차의 미국 시장 수출에도 성공했다. 다니고 역시 앞으론 이름처럼 동네 곳곳을 다니게 될
예정이다.

올해 우편배달 업무에 전기차 1000대를 투입하기로 한 우정사업본부에 납품될 가능성이 높다.
오 대표는 “다니고는 경쟁 제품에는 없는 양쪽 출입문과 창문, 에어컨·히터를 갖췄고 후방카메라까지 장착해 경쟁력이
높다”며 “현재 50대를 시범 운행에 투입하기로 했고, 최종 제품 선정에서도 다니고가 선정될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니고의 출고 가격은 1500만원이지만 보조금을 받으면 500만원대에 구입할 수 있고, 가정용 220V 콘센트로
3시간30분 충전하면 100㎞를 주행할 수 있다.

[출처: 중앙일보] “야쿠르트 카트로 대박 … 자동차 몰라 더 과감히 도전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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